유채색 인생을 위하여

브런치 10주년 작가의 꿈

by violet

글을 쓰고 싶어서 브런치라는 공간에서 글을 쓰지만 작가의 꿈이라는 주제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터라 이번 '브런치 10주년 작가의 꿈' 이벤트를 통해 저의 꿈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며 글을 써봅니다.

꿈이란 젊은 사람들에게나 주어지는 특권처럼 생각되지만 나이 든 사람에게도 현실을 살아가자면 꿈이 있는 삶과 없는 삶은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와 가치관에 따라 누군가는 부와 명예를 따르고 누군가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 끊임없이 탐구하며 인생을 살아갑니다. 남에게 봉사하는 삶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사람은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하루하루 근근이 자신의 삶을 지탱하기도 힘든 사람들은 그만의 노력과 정신력으로 삶을 견뎌나갑니다.

아픈 사람들은 자기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요.

브런치는 그런 각자의 다양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진심을 다해 쓰고 있습니다.

그런 글을 읽음으로 해서 독자는 생각의 폭을 넓히고 글쓴이는 신의 우물에 갇히지 않고 더 큰 세상을 배웁니다.

여행하고 요리하고 육아를 하고 텃밭을 가꾸며 사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하고 미래를 꿈꾸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창작시와 동화를 읽으며 가슴이 몽글몽글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현재의 삶을 생생하게 의미 있는 전달을 하기 위해선 언어의 구사력도 중요하고 진심이 담긴 생각, 전문적인 사고력도 중요합니다.

과거와 현재 나의 삶을 돌아보며 독자들에게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됩니다.

우리는 수많은 글을 통해서 삶을 배우고 간접경험을 하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보고 느낍니다.

삶의 힘든 과정 속에서 그것을 겪고 극복하며 사는 사람들을 통해 자신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삶이 무료하고 의미 없고 허무하고 절망에 빠지는 순간 우리의 생은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살아있는 동안 의미 있고 생기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일상의 작고 사소한 순간에서도 행복을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찾지 않고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삶은 그저 공에 흘러가는 뜬구름처럼 부질없어 보입니다.


글을 쓰는 일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새로운 꿈 하나를 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그동안 저만 보는 비공개 글쓰기를 해왔지만 그것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끊임없이 반복되는 자기연민과 타인에 대한 원망만 쌓일 뿐이었죠.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간에서 글을 쓰는 것은 그런 답답한 자기만의 세계에서 나오려는 의지이고 노력입니다. 꼭 무엇이 되어야하고 결과물의 성과를 인정받아야 하는건 아닙니다.

본질은 나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스스로 확인하는 것이며 작가가 되고 책을 내는 것은 그 노력의 결실이므로 결과가 어떠하든 실망하지 않고 계속 꾸준히 글을 쓰며 내길을 가는 것이야말로 진짜 작가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꿈은 삶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 글을 쓰며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무명작가이면 어떻습니까? 세상엔 유명하지 않아도 자신과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누군가 슬픔이 견디기 힘들고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꼭 글을 써보기를 바랍니다. 그속에서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무채색이었던 나의 글이 다양하고 화려한 유채색의 글로 변해가는 걸 지켜보며 스스로 행복해지고 단단해지고 더 밝은 내일로 가게 됩니다. 글은 내 삶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될 것이고 나의 삶을 무지개빛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브런치는 언제나 당신을 기다립니다.

이곳에서 글 쓰는 기쁨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