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앙에 대한 단상글’이란 제목을 적어봅니다만, 과연 이러한 글을 읽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왠지 요즘에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품는 이들이 적어진 것 같기 때문이고, 그러한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데 사치란 생각도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풍조나 생활습관이 우리 삶을 에워싸고 있는 하나님 실재를 부정하거나 축소할 수 없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이 지닌 신앙에 대해 반성하며 되물을 것입니다. 무엇이 신앙이며,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은 도대체 누구이며, 이 세상은 어떤 곳이며, 나는 이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나와 이 세상의 끝은 어떠할 것인가 등에 관한 질문 말입니다.
저는 이러한 이야기를 독백식으로 풀어가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 독백을 언제든 대화로 이어가고자 하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거나 혼자 생각을 풀어오셨던 분이라면 함께 생각을 공유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