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참 높다
닿을 듯 가까웠던 여름하늘이
어느샌가 멀어져있다.
그날의 웃음과 그늘이
모두 저 위로 흩어져 올라가 버렸을까.
잡초들이 무성해지면
그날들이 다시 돌아올까.
저 하늘에 맡겨 놓은 나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늘은 늘 높이를 바꾸는데
기억은 내려올 생각을 않는다.
애원하고 기다려봐도
점점 더 멀어질 뿐
파도는 오는데
기억은 가지 않는다.
하늘은 여전히 높고,
나는 끝내 도착하지 못했다
오늘 하늘은 어디 쯤일까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 몸을 지키는 단단한 상식을 연재합니다. 자본주의의 팽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결국 '나의 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