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남들은 모두 설레이는 날이라고 하였다.
설레이는 만남이 준비되어 있어서일까?
함께 모여 서로를 바라볼 예정이라 그런걸까?
걱정하며 위해주고 배려해줄 수 있어서?
식구가 없으니 조용했다.
시끄럽지 않으니 차분하게 시간을 보낸다.
편도6시간이상의 고행길도 없었다
세뱃돈으로 백만원이상씩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살짝 먹을만큼만 준비해서 해결해도 된다
기름냄새 맡아가며 전을 부치지 않아도 된다
남은 음식을 어찌 처분해야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다
깔끔하기는 한데
그런데 한편으론 쫌 허하다.
이런게 나이먹었다는 증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