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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정신력의 중요성과 그 영향

정신력의 힘과 위기 극복

by 영 Young

정신은 우리가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인간이 육체적으로 살아 있다고 해서 진정으로 살아 있는 것은 아니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정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리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어도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기 어렵다. 옛말에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듯이, 정신력이 강한 사람은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 강한 정신력은 단순히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힘이 된다.


인류의 역사 속에는 정신력으로 극복한 기적 같은 사례들이 존재한다. 수년 전, 중국 산둥성의 한 석고광산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광부 네 명이 깊은 지하에 갇혔다. 희망이 사라진 듯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36일을 버텨 마침내 생환했다. 물과 음식이 극히 부족한 환경에서 신체적 한계를 넘어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강한 정신력 덕분이었다. 단순한 생존 본능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겠다는 의지가 극한의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강한 정신력은 단순한 체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기적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정신력이 무너지면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한때 우리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셨던 어머니는 어느 날 치매를 앓기 시작하셨다. 예전의 총명하고 강인한 모습은 사라지고, 마치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했다. 가족들에게는 크나큰 충격이었고, 가정의 균형도 무너졌다. 우리 가정에서 누구보다 존경받던 어머니가 하루아침에 힘을 잃으셨다. 정신이 무너지면 개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도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했다.

이를 통해 정신이 건강하지 않으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개인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지도층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릴 때, 사회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지도자는 국가를 올바르게 이끌어가야 할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일부 지도층은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만 몰두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정신을 바르게 유지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지도층의 의무다. 그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재 우리 사회는 혼란 속에 놓여 있다. 국가 운영이 불안정해지면서 국민의 신뢰는 흔들리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가 부재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도덕적 해이가 만연해 있다. 나라를 이끌어야 할 사람들이 사리사욕을 채우고 부정부패를 일삼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경제적 불안, 정치적 혼란, 사회적 갈등은 결국 국가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국민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 무책임하고 사리사욕을 좇는 지도층을 견제하고,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의 깨어 있는 정신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정신이 바로 서 있을 때, 개인도, 가정도,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정신을 바로 세울 수 있을까?

먼저,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옳고 그름을 분명히 구분하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올바른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는 단단한 결속력을 가지고 있으며, 외부의 위협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교육과 미디어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국민 스스로도 비판적 사고를 길러야 한다.


둘째,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우리 선조들은 수많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강한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해 왔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웠고, 6·25 전쟁 당시에는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나라를 지켰다. 새마을운동을 통해 폐허가 된 나라를 일으켜 세운 것도 우리 국민의 강한 정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현대 사회로 오면서 우리는 점점 이러한 정신력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셋째,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단순히 불만을 토로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국민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때, 사회는 변화할 수 있다. 과거 수백만 명의 국민이 광장으로 나와 부정과 부패에 맞서 싸웠듯이, 지금도 국민의 힘이 필요하다. 잘못된 지도층을 그대로 두고 본다면, 사회는 더욱 악화될 것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 있는 정신을 가지는 것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정신이란 단순히 개인의 의지나 인내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개인, 가정, 사회, 국가의 존립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정신이 무너지면 개인의 삶이 흔들리고, 가정이 해체되며,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 국가의 미래는 국민의 정신력에 달려 있다.

우리 선조들이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었고,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가를 재건했던 강인한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국민이 깨어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선다. 그렇지 않으면 주변국의 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지금이야말로 국민 모두가 정신을 차리고, 나라를 지킬 때다. 국민이 하나 되어 행동할 때,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모두 광장으로 나가 불의에 맞서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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