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 왕에게 베푸신 은총만큼

아름다운 약속 이야기 Poetry Sapiens <35>

by 서정


병실의 친구를 위한 기도


친구가 대학병원 병실에 있다

39도 고열로 정신이 혼미하단다

너무 많이 아파서 손 좀 잡아달란다


하나님! 어떻게 해요? 어찌하야 합니까?


그는 세상을 사랑하며

이웃을 귀히 여기는 선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아직도 이곳에 할 일이 많이 남아이는데

어찌 다 접어두라십니까?


낙엽마저 떨어져버린 황량한 뒷동산도

아름답다 사색하며 새벽마다 지켜주었고

속 비고 가난한 이도 멸시하지 않았고

얼음같이 냉정한 사람도

애무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의 참 사랑의 열기 아무도 못 식힙니다

이날까지 칼보다 예리한 펜 하나로

진실과 정의를 써서 세상을 밝혀보려 애썼습니다

때로는 순진한 '달래'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아름답게 썼습니다


아직 못다 쓴 그의 문장

대미를 장식할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이 어찌 미완성으로 놓아버리란 말입니까?


하나님 말씀 굳게 믿고 새벽마다 기도 잊지 아니했습니다

주님! 비옵나이다

그에게 히스기야 왕에게 베푸신 은총만큼

생명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지선

<西汀>

지금 세브란스에서 치료받고....


<芝仙>

네, 알겠습니다. 안정을 취하시고 마음 편안하게 계세요.

기도할께요.


<西汀>

며칠 째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芝仙>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받으시면 곧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저는 기도하면서 동지를 응원합니다.

답글 보내지 않아도 괜찮으니 제 문자만 읽으세요.

오늘 아침 창의문교회에 찾아가서 목사님 부목사님 뵙고 이야기 나눴는데~~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매우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저를 너무 당황스럽게 하셨어요.

'돌아가실 때 택시 타고 가시라'라고 하면서 제 가방에다 지폐를 넣어주셔서 너무 놀라 아니라고 도로 드렸는데 막무가내로 제 가방안에 넣었더라구요.

집에 와서 보니 거금 15만원이었어요. 순간 집사님의 위상을 느꼈어요.


<西汀>

우아한 권사님 모습에 우리 목사님 크게 감화되셨나 봅니다.


<芝仙>

그건 아니고 급한 김에 어수선한 모습으로 갔더니 많이 추워 보였나 봐요. 어떤 관계인가 궁금해 하기에 시니어기자단에서 친구사이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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