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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정 Jan 20. 2023

날개 없는 비상 (飛上)

아름다운 약속 이야기 Poetry Sapiens <50>

무지개 구름  <박종수님 촬영>


  날개 없는 비상 (飛上)

                         

두 다리 자유로운 직립 인간      

앞산 벼랑길에 올라

건너편 아파트 창문 안에 아른거리는 그림자  

그에게로 날아가는 꿈을 꾼다

    

사랑하느라 증오하느라

소멸되어 가는 것도 잊어버리고

욕망의 한계 넘어

고독이든 자유든 모두 품고


구름도 바람도 헤치며 허공을 향하여

이상의 날개를 달아 비상을 꿈꾸며

날려 보낸 종이비행기     

산비탈 아카시나무 가지 끝에 걸려버렸다  

   

저 우아한 새들의 날개 짓

조물주의 은총 아니고서야 어림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날개 없음을

알게 했다

                                           <지 선>


<西汀>

역사박물관에 갔다가 전시된 버스 안내양의 모자를 보는 순간

그들의 고단했던 삶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芝仙>

새문안로에 있는 역사박물관 말씀이군요.

거기에 그런 것이 전시되어 있군요.


<西汀>

언젠가는 모시고 가려고 점심시간에 답사했어요.


<芝仙>

고마워라~~


<西汀>

카페에 올린 글 잘 보았습니다. 깊은 속내를 참 멋드러지게 표현하셨네요.

감동 감동~~

동지께~~.


<芝仙>

부끄럽습니다.

하도 카페에 글을 안 올려서 체면치레 하느라 한 번 올렸어요.

다음에 시를 써 올려야 하는데~~.

그때는 미리 한 번 첨삭 부탁드릴께요.


<西汀>

동지도 참 ~!

약속했던 첫눈이 내렸어요. 백련공원~~


<芝仙>

새벽 산책길에 첫 눈이....

동지가 백련공원 첫 눈땜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西汀>

의 행복은 첫눈이 아니고 동지의 그윽한 눈이란 것을 아시면서~~


<芝仙>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서정! 나의 영원한 동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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