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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정 May 19. 2021

글은 짧을수록 좋다

좋은 글 쓰기 운동본부 찾아가는 길 <2>

 

 은 짧을수록 좋다.

 

  좋은 글의 두 번째 조건은 되도록 문장을 쉽고 짧게 쓰라는 것이다. 어려운 말로 잡다한 수식어를 많이 붙여야 그럴듯하고 상황설명이 잘 될 것 같은데 사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쓰고 싶은 내용을 생각나는대로 글로 써보는 것이다. 서너 줄쯤 써놓고 읽어보면 어딘가 어색한 부분이 있다. 이때 고쳐 써넣으면 된다. 억지 수식어를 붙이거나 애매한 표현, 잘 모르는 표현을 붙일 필요가 없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자기 수준으로 써내려가다 보면 점차 문장이 좋아진다.


  '외삼촌'을 굳이 '나의 어머니의 친정 남동생'이라고 에둘러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나의'나 '친정 남동생'은 외삼촌의 '허물없고 넉넉한 마음'을 감지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냥 ‘외삼촌’이면 된다.


  문장의 주어(임자말) 앞에 수식어나 미사여구가 많이 붙으면 글이 촌스러워진다. 이 세상에서 가장 짧았으면서도 완벽하게 표현해낸 글은 '너무 길다'였다. 이는 뱀을 설명하는 글로 이보다 압축된 표현이 있을 것 같지 않다. 이로써 충분하다. 물론 ‘징그럽다’ ‘독이 있다’ 등의 표현도 가능하지만 벰의 가장 특징적인 말은 아니다.


   문장을 쉽고 짧게 쓰는 연습이 좋은 글을 쓰는 첫걸음이다.

        

                요점 ① 쉽고 짧게 쓸 것② 반드시 맞춤법 검색을 할 것 ③ 수식어와 미사여구의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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