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호흡은 보석이다
아침 먹은 후에 나른해서 좀 쉬려고 누웠다.
그런데 더 다운되어 손도 까딱하기 싫었다.
헤롱헤롱하다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이 생각났다.
억지로 몸을 일으켜서 밖으로 나갔다.
차에 두고 온 짐이 있어서 오르막길 200m를 올라갔다.
숨이 거칠게 터져 나왔지만 내려올 때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
라디오에서 들었던 말이 생각났다.
명상이라 해서 느린 호흡이 좋다고 하지만,
매일 한 번 이상은 거친 호흡이 필요하다고 했다.
숨을 거칠게 쉬면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면서
혈액을 몸 구석구석까지 멀리 보낼 수 있단다.
특히나 산길 오르기는 더욱 좋다고 하는데,
폐부 깊숙하게 산소가 들어와서 혈중 산소량이 증가한다고 했다.
이렇게 거친 호흡을 하면 심장과 폐의 활동성이 커지면서
신진대사가 잘 된다고도 했다.
거친 호흡은 심폐 기능, 근력, 지구력, 피부 관리까지 도움이 된다더라.
하루에 5분 이상은 고고 음악 들으면서 막춤을 추어도 좋겠다.
늘 오는 다람쥐와 곤줄박이를 댄스 파트너로 생각하고 흔들자.
거칠게 호흡하는 것은 공짜이지만 효과는 보석이 되리라.
그러면 힘차게 살면서 건강하게 늙을 것이다.
나의 이 믿음이 옳을 것이라고 믿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