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중고차 사기를 당해본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사실, 최근 제가 아는 지인이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 저렴한 매물을 보고 찾아갔다가 사기를 당해 낭패를 본 일이 있었거든요. ㅠㅠ 그 중고차 매매업체는 제 지인이 봤던 차량의 결함을 핑계로 광고와 다른 차량을 더 높은 가격에 구매하도록 강요했다고 하네요. 결국 비싼 가격에 원하지도 않는 차를 구매했다지 뭐예요.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이런 일들이 잊을 만하면 일어나곤 합니다.
오늘은 제 지인처럼 중고차 살 때 또는 팔 때 호갱(호구+고객, 님)이 되지 않는 방법을 설명드리려 해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80만~200만 대의 중고차가 거래됐고, 신차는 130만~140만 대가 거래됐습니다. 문제는 중고차 연간 거래량이 200만 대 수준에 머물며 그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 이유는 중고차 시장이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시고 맛없는 레몬만 남아 팔린다고 해서 '레몬마켓'으로 꼽히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정보 비대칭으로 질 낮은 물건이 많이 유통된다는 의미인 거죠. 특히, 허위 매물이나 자동차 정보 조작, 알선수수료 등 부가적인 비용 청구로 구매자에게 불리한 시장이 되었죠. 저의 지인이 당한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하지만 여러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죠? ^^ 중고차를 살 때나 팔 때나 내가 알고 있는 게 많으면 그렇게 쉽게 당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제가 몇 가지 중요한 팁을 말씀드릴게요.
먼저 중고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정보 탐색이에요! 중고차 플랫폼의 광고에 의존하기보다는 구매하는 여러분이 직접 판매자가 제공하는 정보가 사실과 다르지 않는지 확인하셔야 해요. 요즘에는 차량 정보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있기는 하지만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홈페이지 또는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가면 해당 차량의 사고 이력을 조회해 손쉽게 보험 처리 내역과 수리 금액까지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자동차등록원부 확인은 필수인 것 알고 계시죠? 자동차등록원부에는 해당 차량의 현재 소유자, 출고 시점, 체납여부, 가압류 여부 등 차량과 관련된 내역들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어요.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 나중에 생길 수 있는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등록원부는 가까운 차량등록소에서 발급받거나 정부24 홈페이지,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요즘은 차량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중고차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에서 인증중고차를 운영하고 있죠. 그리고 최근 기쁜 소식이 있었죠?^^ 현대자동차와 기아에서 인증중고차 사업을 출범하면서 중고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중고 차량의 270여 개 항목을 직접 점검하고 가격 책정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차량 상태, 가격 정보에 대한 정보 불균형을 깬다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이제 레몬마켓으로 불리던 중고차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겠죠? 물론 인증중고차가 단순 차량 가격만 비교했을 때는 일반 중고차 보다 비쌀 수 있지만, 품질 보증과 서비스를 감안하면 결코 높은 가격이 아닙니다!
중고차를 팔 때는 당연히 내차를 최고가에 파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현대캐피탈의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현대캐피탈 내 차 팔기는 오직 차량 상태에 근거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가격을 산출해요! 앱에서 간단하게 신청 한 번으로 국내 최대규모 경매 전문 회사들 간 경쟁을 통해 최고가를 낙찰받을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신청부터 낙찰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돼 불편한 흥정이나 감가 없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요.
오늘부터 중고차 살 때나 팔 때, 제가 말씀드린 부분을 기억하신다면 적어도 제 지인처럼 호갱(님) 소리는 안 들으실 거라 확신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