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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캐빈 Apr 19. 2023

자동차, 스마트한 금융을 만나다

캐빈의 [금융] 이야기_사회초년생 A씨의 첫 차 구입기를 통해 본 트렌드

코로나 마침표 시국에 대중교통으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를 느껴오던 20대 후반 A씨는 재택근무를 하던 어느날 작심하게 됩니다. 평소 SNS를 통해 주말마다 나들이, 캠핑 등으로 힐링하며 행복한 카라이프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 주변 지인들의 모습에 자극받아 마침 그들 사진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 바로 그 차를 사기로 결심한 겁니다.




‘충동적인 걸까?’ 결정을 위해서는 자기암시가 필요했습니다. 먼저 출퇴근 용도로 차를 이용해야 하고, 나들이, 캠핑 포함 자신의 로망을 실현시켜 줄 기능성이 있는 차를 장만하기로 한 겁니다. A씨는 이미 카셰어링을 이용하면서 운전 스킬을 획득한 데다, 도시 주행 만으로도 이용 빈도가 잦아지며 만만치 않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첫 차로 경제적이면서 여러 용도에 걸맞은 차를 선택하면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일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먼저 그에 걸맞은 차를 선택하기로 했고, 이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가격 대비 실용적이면서 스타일을 겸비한 차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형 SUV, ‘캐스퍼’를 선택했기 때문이죠. 흔히 ‘여성취향존중’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컬러와 옵션을 잘 조합하면 차 특유의 스타일로 커버할 수 있을 거란 자신도 있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차를 고른다고?

어떻게 구입할 지에 대해선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현금으로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당장 500만원 정도의 여유자금뿐이었기에 금융의 힘을 빌어 결정해야 하는데 할부, 리스, 렌트 등 여러 방식들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비교할 근거가 충분치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포털 광고에서 장기렌터카 상품을 알게 됐습니다. 차종별 월 이용료에서 30만원대 캐스퍼 얘기에 솔깃했고, 차량 옵션을 감안했을 때 차량가 2000만원 아래에서 예시로 든 선납 30%가 A씨의 여유자금 수준이라 ‘딱이다’ 싶었습니다.

벌써부터 사고 걱정이냐, 하겠지만 아무래도 초보운전이라 보험료 또한 부담이었는데 장기렌터카에는 보험료와 취등록세가 모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초기 비용 세이브입니다! ㅎㅎ)

그리고 차알못 초심자에게 유용한 차 이용주기별 서비스가 와닿았습니다. A씨는 모름지기 ‘내 차’라는 건 ‘내가 잘 이용하는 차’인 것이지 소유 여부는 중요치 않다는 마인드였거든요. 무엇보다 당장 3년 정도 앞을 내다볼 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어떤 차가 더 좋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에 차를 다시 팔고 살 때 이어지는 복잡한 절차와 세금, 그에 따른 기회비용 부담과 자동차의 감가상각까지 길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바일로 15분 만에 차, 옵션 선택 끝

여러 복잡한 생각에 짬을 내어 포털 검색을 해봤죠. 홈페이지를 통해 차종과 상품을 선택 비교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열리고 상세한 결정을 미뤄뒀던 로망의 캐스퍼가 보입니다. 안내에 따라 차종을 선택하니, AI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옵션을 추천해 줍니다. 그 옵션에는 차량 컬러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선택은 간단했습니다.

A씨의 선택은 26.14%의 사람들이 선택해서 검증된 터보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캐스퍼 엑티브II+스토리지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 컬러였거든요. 첨단 크루즈컨트롤 기능은 기본, 풀 폴딩시트를 통해 차박 캠핑의 로망을 실현할 수도 있을 터. 주중 출퇴근 거리가 멀지 않고, 장거리 주행은 주말에 주로 할 예정이어서 연간 주행 거리는 1만5천km를 선택했습니다. 

‘차를 잘 모르는데…’ 하는 걱정도 잠시, 전문가가 6개월마다 방문해 차량을 점검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체크! 끝으로 운전정보 맞춤 할인에서 성별과 연령, 주행 정보 등을 입력하니 나만의 할인가를 제시해 줍니다.

A씨는 결국 한 번의 모바일 프로세스를 통해 선납 500만원대를 걸고 추가 비용 없이 48개월 기준 월 30만원대에 무려 터보 옵션을 단 차량가 1960만원의 캐스퍼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중간 상담을 제외하고 15분 만에 끝났죠. ‘이렇게 쉽게 선택을 끝내도 되나’ 하는 잠깐의 현타를 견디고 나니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차는 이제 제가 탑니다!”




차는 즐기는 것, 때마다 필요한 건 금융에 맡긴다

사회초년생 A씨의 작심부터 차 구매에 이르기까지 몇 날 며칠의 사유를 따라가 보면 MZ세대의 소비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가치 부여를 하고, 그걸 실현하는데 거침이 없죠. 그 과정에서 어쩌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까지 MZ세대들은 자신의 선택으로 꼼꼼히 채워갑니다. 때문에 그들의 차 이용에는 흥미로운 선택의 이유들이 존재합니다.

여기에 자동차금융은 또 다른 혜택을 더해줍니다. 때문에 초보 차알못 구매자들에게는 하루 식사 한 끼 정도의 가격으로 세워봄직한 새로운 차 이용 솔루션이 될 수 있는 거죠. 사회초년생 A씨가 본인의 로망을 실현한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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