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새벽이란

by 고정미

요즘 나는 새벽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침 시간이 주는 장점을 잘 알고 있지만, 업무가 오후에 집중되어 있는 탓에 시간을 쓰는 컨디션이 예전과 달라졌기 때문도 있다.

그러다 문득 내가 블로그에 써 놓은 글을 보게 됐다.






이건 내가 재작년 말에 쓴 글이다. (2024.12.04)

그런데 지금은,

온 신경을 나의 일과 아이들에게 쓰고 나니,

'쉬는 시간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다. 생각을 안 하고 싶다'는 나의 생각이 유튜브, 쇼츠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대로 멍하니 시간을 보내게 된다.

물론 그 시간이 나에게 휴식과 안정을 주기도 하지만 조금 더 유익하고 알차게 쓰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예전에 썼던 글을 보며 새벽이 나에게 주는 장점을 다시 떠올려 본다.


푸르스름한 빛이 감돌던 하늘에서 점점 오렌지색의 태양빛이 스며드는 하늘.

어둡던 허공에 밝아오며 드러나는 산등성이의 모습.

부지런히 드나드는 자동차와 드문 드문 켜져 있는 집들의 부지런함이 나에게 살아있음을,

사색하는 시간과 여유를 느끼는 감사함에 차오르도록 만들던 새벽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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