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카톡
턱관절이 또 나빠져서 1년간 장치를 다시 껴야한다는 말에
살짝 우울하던 찰나에
수업 중일 장남에게 카톡이 왔다.
예전 성교육 때에 말로 전했을 때와는 다른 감동.
다른 느낌이다.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며 뭉클하다.
힘들긴 무지하게 힘들지만 우리 아들들이 주었던 기쁨은 말로 할 수 없다.
아이를 낳기 전과 후는 세상이 다르다.
내가 아이들을 낳았다는 건, 다른 세상과 다른 행복과 다른 사랑이 있음을 보여주는 엄청난 일이었다.
물론 학교에서 시켜서 보낸거긴 하겠지만,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평범한 날에 큰 기쁨이 되었다.
또 힘을 내야겠구만.
나는 삼형제엄마니깐.^^
아, 그리고 나의 웃음저격수이자 나의 동반자
남편에게서 온 카톡도 기억용으로 올려본다.
얘들아 아빠가 이렇게 웃긴 사람이란다.
감동은 좀 없어도 사람이 착하고 재밌으면 됐지 뭐.
그치?
엄마는 아빠의 진가를 알아보니까.
오늘은 몇 마디 작은 글 속에서 큰 힘을 얻는다.
사랑의 힘, 유머의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