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2
9화. 뒤집힌 이름
“사주를 다시 봅시다.”
성준의 말에 마당이 얼어붙었다.
지영모의 손끝이 미세하게 떨렸다.
사주단자가 다시 불려왔다.
이번에는 웃지 않았다.
종이를 천천히 펼쳤다.
붓끝이 먹을 머금고, 잠시 허공에서 멈추었다.
사람들의 숨이 얕아졌다.
“원래 혼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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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기 전 철학을 전공했고, 강의와 글쓰기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해석해 왔습니다. 뇌출혈 이후 재활의 시간을 지나며 몸과 마음을 다시 배우며 더 깊어진 시선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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