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는 행복해(벽돌스물셋)

화석 캐기

by 하루하루

우리 집엔 마법의 동굴이 있다.

시간이 멈추는 곳.

냉동실!



나는 요리는 거의 하지 않는

순수한 조리사다.

(밀키트 사랑해요♡)



뭐든 잘 먹는

입맛이 착한 남편 덕도 있고,

2인 가족이라 식재료를 사는 것보다

밀키트가 더 싸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음식 먹는 행위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인지 요리 또한 재미가 없다.



가끔 양가 부모님들에게

받아오는 귀한 식재료들은

우리 집에 오는 즉시!

귀양 온 조선시대 관리마냥

냉동실로 유배행.



결국 포악한 조리사는

무엇을 얼마나

유배 보냈는지 까먹은 체

살게 되는 것이다.



시루떡이 먹고 싶어 찾다가

언제 산지 모르는 빠삐코 쮸쮸바 발견.



화석이다!!

엄마~여보~ 제가 드디어 화석을 캐냈어요!

(빠삐코 좋아함)

(화석 발굴 현장)


먹으니 맛있고 배탈도 없었다.

역시 냉동실은 시간이 멈추는 곳이 맞군.

(시루떡은 이미 까먹음)



틈틈이 화석 캐기를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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