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간에 두 가지 색을 가진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두 의자를 겹치게 놓은 다음 망원렌즈로 공간을 압축해서 촬영합니다. 망원렌즈 특성에 의해 공간감이 사라지고 평면적인 느낌이 듭니다. 주변 요소를 제거해서 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의자 윗부분의 곡선이 중간을 부드럽게 분할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보이는 사소한 것들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이미지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색(Color)은 사진을 완성시키는 디자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풍경사진이든 인물사진이든 색을 잘 사용함으로써 사진을 보는 사람들의 눈을 잡아둘 수 있습니다. 색상환에서 빨간색과 노란색은 따듯한 색에 속합니다. 따듯한 색은 활동적이고 감상적인 느낌을 줍니다. 두 색상은 대비를 이루고 있지만 완벽한 보색대비는 아닙니다. 빨간색의 보색은 초록색 계열이지 노란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록색에 인접한 노란색은 빨간색의 인접 보색으로 빨간색과 보색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조리개 : f11 / 셔터스피드 : 1/400 / ISO : 250 / 측광방식 : 스팟측광 / 장소 : 파주 미메시스아트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