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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 작가 Jul 18. 2021

더워도 너무 덥다 - 열무 냉국수

34. 기온이 34도니까 체감온도는 도대체  도일까요?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보고 있는데 에어컨을 잠시라도 끄기만 하면 금방 답답해집니다. 점심 겸해서  먹긴 해야겠고, 생각나는 게 없어서 국수나 삶아서 시원하게 먹어볼까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더운데  앞에서 요리를 하기도 그렇고, 꾸역꾸역 밥을 먹을 생각을 하니 목도 막히고요.

비빔국수를 할까, 김치말이 국수를 할까 잠시 고민합니다. 우선 뭐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고 냉장고를 살핍니다. 김치말이 국수를 할 배추김치도 넉넉하고, 얼마 전에 산 열무김치도 맛있게 익은 게 보입니다. 주저하지 않고 시원하게 '열무 냉국수'나 먹자고 결정합니다. 시원한 육수에 열무김치와 오이를 곁들이고, 참기름 조금 뿌려준 다음 얼음 동동 띄우면 정말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재료>

국수, 오이, 열무김치, 동치미 육수(기성품), 참기름, 얼음

1. 먼저 국수를 삶을 물을 올려 두고 오이를 깨끗이 씻어서 채를 썰어 줍니다.

2. 슈퍼에서   동치미 육수를  그릇에 붓고, 고춧가루와 다시다 약간, 설탕과 깨를 넣어  섞어줍니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국수를 넣고 바로 찬물을   정도 섞어서  저어줍니다.(찬물을 넣고 국수가 엉겨 붙지 않게 간혹 저어주다 다시 끓기 시작하면 30초쯤 후에 불을 끄는 것이 국수 면발이 가장 쫄깃하게 되더라고요, 경험상)

4. 국수를 찬물에  씻어서 그릇에 담아줍니다.



5. 미리 잘라놓은 오이를 넣고 열무김치를 반을 잘라서 넣어줍니다.

6. 시원한 육수를 붓고 얼음을  추가합니다.

7. 이제 뭐 있나요? 시원하게 먹어야죠!!

더운 여름이 많이 남았습니다. 우리  견디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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