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rto For Two Violins In D Minor
간밤에 정말 천둥과 번개를 안고, 스펙터클하게 내린 비로 인해, 그 찌는듯한 더위가 살짝 꺾인듯합니다. 바람도 살랑거리고, 공기도 좋고 파란 하늘에 구름까지 더하니 이 곡이 듣고 싶어 지더군요.
Concerto For Two Violins In D Minor, BWV 1043: I. Vivace / Bach(바흐,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 - 1악장)
https://youtu.be/nimA2k8017A
1718년 즈음 작곡된 바흐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바흐가 쾨텐에서 궁정 관현악단의 악장을 하고 있을 때 만들어진 곡입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작곡 한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에서 그의 남긴 3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1곡에 해당합니다. 2대의 바이올린 선율이 모방, 변형을 통해 만들어내는 구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총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1악장 Vivace. D단조 2/2박자, 전형적인 푸가 형식.
제2악장 Largo. F장조 12/8박자, 가요풍의 아름다운, 극히 서정적이고 정숙한 멜로디. (영화 '작은 신의 아이들'에 삽입되어 유명해짐)
제3악장 Allegro. D단조 3/4박자, 빠른 템포의 화려한 곡조.
쾨텐 시절 바흐는 코렐리와 비발디 등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의 화려한 바이올린 음악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특히 비발디 작품의 경우는 악보를 손으로 필사해가면서 철저하게 작법을 익혔을 뿐 아니라, 비발디의 바이올린 작품을 건반 악기용으로 여러 차례 편곡하면서 완전한 자기 것으로 습득해 나갔습니다.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역시 비발디의 영향이 곳곳에 드러나는 작품으로, 빠른 악장과 느린 악장이 교대되는 3악장 형식이라든지 현악 합주와 바소 콘티누오 성부를 사용한 악기 편성, 그리고 바이올린의 유려한 선율 등은 모두 비발디와 유사한 특징들입니다.
즐거운 토요일 바이올린의 선율과 함께 시작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