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암환자가 되고 난뒤 가장 사랑하는 항암식재료는 마늘과 고구마, 당근, 방울토마토? 적다보니 많아 진다. 그래도 오늘은 마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마늘은 우리의 밥상에서 국이며 나물, 볶음등 다양한 곳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중요한 식재료다.
한국의 암환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식재료중 하나는 분명 마늘일것이다.
나도 암을 만나고 마늘을 더 중요하게 더 많이 나의 음식에 사용하고 있다.
밥도둑 마늘반찬?을 만들었다.
이번주의 나의 일주일 항암밥상에서 처음으로 마늘이 주인공인 반찬을 만들어보았다.
마늘은 나의 밥상에서 항상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조연이였다.
장조림에서 조차도 주연이 아닌 조연이다.
나는 마늘을 주인공으로 반찬을 만들었다.
마늘은 간이 약하게 되었고, 깻잎과 멸치는 짜게 되었다. 맛은 내가 목표했던 밥도둑에는 근처도 가지 못했다. 처음 만든 반찬이라 가족들은 기대를 하고 통마늘을 한개씩 먹곤 조용히 다른반찬들로 식사를 한다.
실패다. 나는 마늘반찬이 성공할거라 생각하고 통마늘을 50개정도 사용했다.
마늘잡채덮밥
메인 요리로 잡채를 했다. 당면이 간이 너무 많이 되어 짜다. 당면은 잘게 잘라 조금만 넣고 마늘반찬의 마늘을 20개정도 으깨어 잡채와 섞었다. 잡채덮밥같은 볶음밥을 하고 고명으로 계란지단도 정성껏 만들어 올렸다. 통마늘이 20개가 들어갔지만 마늘은 푹익혀 냄새도 맛도 자극적이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