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암환자고 일상의 생활습관 식습관을 매일기록하고 있다. 나의 일상의 기록은 암수술을 한 날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기록하고 있다.
여러 가지 sns로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했다. 남편과 함께 그림일기를 매일 쓰기도 했고, 항암치료 중에는 매일 셀카를 찍고, 먹는 음식과 체중의 변화 음식, 운동, 수면과 나의 활동양등을 기록했다.
나의 기록- 음식, 운동, 루틴
항암치료가 끝난 뒤부터는 나의 밥상이 중요한 기록이 되었고, 지금도 밥상의 기록은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운동기록도 매일 사진과 걸음수로 기록한다.
그 덕분인지 항암치료를 마친 후부터 나의 일상은 큰 탈 없이 잘 유지되고 있다. 매일 기록하는 음식, 운동, 일상루틴 기록으로 나의 습관은 이제 자리를 잡았다. 무엇보다 음식의 취향이 바뀌었고 운동이 일상이 되었다. 체중은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고, 체력은 좋아졌다. 무엇보다 체중은 그대로지만 근육이 조금씩 생기면서 몸이 탄력이 생겼다. 나는 이 모든 변화에 기록의 도움이 컸다고 확신한다.
나는 꾸준한 것을 하기 힘들어한다.
루틴을 지키기 위한 일상기록의 루틴을 만들었고 가장 신경 써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얼마 전까지는 사진 3장으로 루틴들을 기록했다. 지금은 운동과 음식은 사진으로 기록하지만 하루일상은 영상으로 기록한다. 모닝루틴부터 하루를 마무리하는 잠자기 전까지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한다.
처음엔 꽤 힘들었다. 영상을 만들기도 익숙하지 않고, 어떻게 기록을 정리할지도 고민이 많았다.
39일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록했다.
어제까지 39일이었고, 이 글을 쓰는 오늘은 40일째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덕분에 나의 일상이 더 정성스러워졌다. 영상으로 하루일상을 기록하면서 꽤 열심히 정성을 들여 하루를 보내고 있다.
100일을 목표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루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게 목표다. 강제적이라기보다 나에게는 즐거운 놀이다. 하루 일상을 기록하는 영상을 만들면서 세상을 더 열심히 살피게 되었다. 예쁜 하늘을 더 자주 보게 되었고, 보도블록에 대견하게 핀 꽃들도 매일 살피게 되었다. 무엇보다 바람과 친해졌다. 바람에 흔들리는 들꽃과 나뭇잎을 보면서 바람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