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니샤 Mar 19. 2024

행복과 추락의 상관관계

스물먹고 깨달은 인생의 진리



너무 행복할때, 순도 100의 행복을 느낄때 흔히 사람들은 무섭다고 한다. 이 행복이 언제 어느순간에 신기루처럼 사라질지 모르니까. 한치 앞도 모르는 추락의 순간이 두렵다고.

 당연히 두렵겠지. 가장 꼭대기의 맑은 공기를 맡다가 시궁창 하수구 냄새가 가득한 밑바닥 공기를 마실수 밖에 없는 상황이란. 그저 그 사람들에게 공감만 했다. 행복과 추락은 뗄수 없다. 마치 인과관계처럼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받아들이면 편하다. 닭이 병아리를 낳듯 행복은 추락을 낳는다고. 그래서 좋은거 아닐까? 내가 추락하는 순간에 다시 찾아올 행복을 생각할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왕 추락하는거. 땅 끝이 어디인지 그 밑바닥을 찍는다면 행복의 순간이 도래한 순간, 저번보다 더 높이 날아갈수 있지 않은가.


”추락을 무서워하지 말라“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추락을 인정하는거다.


받아들이는거다. 아주 자연스러운 인생의 굴곡점이라고.

그 후에는, 그 길의 끝에는 무지막지한 행복이 당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이다.





추락하는 것엔, 날개가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몇번이고 다시 비상할수 있다.

월요일 연재
이전 01화 아 그니까 그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