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의 건조한 문체

10%를 덜어내면 더 좋은 문장이 된다더라.

by 아이언맨

Poor little wretches, she sighed, and pressed forward. Oh, right under the horses' noses, you little demon! and there she was left on the kerb stretching her hand out, while Jimmy Dawes grinned on the further side. A charming woman, poised, eager, strangely white-haired for her pink cheeks, so Scope Purvis C.B., saw her as he hurried to his office. She stiffened a little, waiting for Durtnall's van to pass. Big Ben struck the tenth; struck the eleventh stroke. The leaden circles dissolved in the air. Pride held her erect, inheriting, handing on, acquainted with discipline and with suffering.


가여운 꼬마 녀석들.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앞으로 몸을 밀었다. 오, 바로 말의 코 앞으로 뛰어들다니, 너 꼬마 악마야! 그녀는 손을 뻗은 채 연석 위에 남겨졌고, 지미 도즈는 저 건너 쪽에서 히죽거렸다. 매력적인 여인, 그녀는 침착하면서도 열의가 있었다. 그리고 분홍빛 볼에 비해 유난히 하얀 머리칼을 하고 있었다. 급하게 그의 사무실로 들어가던 스코프 퍼비스씨가 그녀를 보았다. 그녀는 조금 몸을 꼿꼿이한 채 더트널 배송 마차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빅벤이 열 번째 종을 울렸다. 그리고 열한 번째 타종. 납빛 파동이 공기 중에 녹아들었다. 자부심이 그녀를 바로 세웠다. 그녀는 규율과 고통을 물려받았고, 물려줄 것이었다. 그것은 그녀에게 익숙한 것이었다.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 문체는 의식의 흐름을 따라 가며, 회고적이며, 건조하다. 그 결을 살리는 것이 쉽지 않다. 글의 10%를 덜어내는 작업이 퇴고의 핵심이다. 덧붙이는 작업보다 더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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