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살기의 매력은 일상에 있다.
발리에 가면 모두가 몇 번은 즐긴다는 마사지.
우리나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니 안 받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마사지사마다 나와의 압력 합이 맞아야하는데,
우붓에서 받은 헤어마사지는... 정말... 어나더레벨!!!
너무 시원해서 그 후로도 방문했을 정도!
조카들이 일주일정도 여름학교를 간다.
그 말인 즉슨, 언니와 나는 일주일동안 9시-2시까지 자유시간 ㅎㅎ
신난 언니와 카페에서 수다 후 점심먹으러 고고
동화 속 요정의 집처럼 아기자기 너무 귀여웠던 카페.
발리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물가가 저렴하지만,
이렇게 세상 힙한 느낌의 카페는 가격이 우리나라랑 같다는 사실!
라떼 2잔에 만원정도.
그래도 이 멍뭉이에 마음이 빼겨서 너무 즐거웠던 시간.
베이커리류를 시키면 테이블에 더 머물러주는 센스쟁이 멍뭉이 ㅋㅋ
-코코넛키친
언니가 검색해서 찾은 식당.
모든 메뉴가 3천원 미만인데 맛도 있어!!! ( 생과일주스 빼고 ㅋㅋㅋ)
특히 저 사테가 정말 일품이었다!
식사하는 내내 운동을 마친 외국인들이 테이크아웃하거나 와서 식사를 했다.
한끼에 3천원이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우리나라보다 환율이 높은 나라는 정말 여기서 몇달이고 살 수 있겠다는
자본주의적인 생각을 하는 나를 보며 나도 으른이구나 싶었다 ㅎㅎㅎ
우붓에서 외식도 종종했지만
발리밸리(장염)으로 인해 저녁은 거의 한식 위주의 식사 중 ㅎㅎ
마트에서 파는 김치와 신라면...
속이 너무너무 편안해지는 매직!!!
심지어 설사도 안해 !!!!
나란 한국인 ㅋㅋㅋ
나보다 여행을 길게 와서 재정을 타이트하게 잡은 언니도
김치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ㅋㅋㅋ
우붓에서 꽤 인기있는 “우붓로스터리”
발리에는 우리나라의 한남동에 있을 법한 카페들이 꽤나 많다.
많은 서양인들이 노트북을 피고 일과 커피를 즐기고 있었고
나는 언니와 수다와 커피를 즐겼다.
여행 첫 날 받은 네일아트가 저만큼 자랐다.
내 여행도 저 길이만큼의 시간을 흘러 어느 덧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