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현대
한 건물로 향하는 인간의 자신감이란과연 승리감을 잃어서일까네온 사인으로 도배된 벽과붉은 빛이 비추는 흰 식탁보푸른 빛이 비추는 창백한 거울짧은 음악이 지나가고 남은 여운은도로 주워 쓰레기통에 넣어 두고구석진 위치의 꽃병은 떨어져그의 발앞 여자의 발을 찌른다괜찮노라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그는 곱씹으며 인간의 비애를그리고 가벼운 악수를 나눈 뒤비오는 창밖을 무심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