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소설은 격주로 올라갑니다 ㅠㅜ
욕조에 넘실거리는 미온수에담겨 있는 어느 놀랍도록 단정한 여자머리를 감고몸을 씻고세수를 하고수건으로 닦고수사하기 위해가지런한 연필을 손에 쥐고아니, 키보드 위에 손을 올리고아직 물 떨어지는 머리카락모의적인 타자(他者)모의적인 삶과모의적인 수사그리고어쩌면 그녀의 심장이 들었을흰 여백의 말끔한 관(수사修辭:말이나 글을 꾸며 보다 아름답고 정연하게 하는 일. 또는, 그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