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5살 때 아빠
아빠가 야위었다.
평소엔 일부러 살을 빼려 해도
번번이 실패하셨는데,
이번엔 아니다.
요즘 하시는 일이
자꾸만 어긋나는 것 같다.
오랜만에 본 어깨는
눈에 띄게 작아져 있었다.
그걸 보고 돌아서는 내 마음도
황태처럼
바삭하게 마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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