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g Sang Free. 5

미끄럼틀 출근

by 바람꽃

평일 아침마다 꽉꽉 찬 콩나물 시루같은 지하철에

내 몸을 던진다.

그리고 난 아침 잠이 많아서 매일 '5분만 더' 를 열 번은 족히 외치며 누워있는다.

그제서야 현실과 타협을 한다


방에서 회사 사무실까지 연결된 미끄럼틀을 타고 출근하고 싶다.

미끄럼틀도 그냥 미끄럼틀이 아니다.

캡슐형 풀옵션.

캡슐 안에 누워서 자면서 가다 보면

캡슐이 씻겨주고, 화장해주고, 출근룩도 입혀준다.

짜잔

미끄럼틀 타고 내리면 출근룩으로 사무실 도착이다.


캡슐형 출퇴근 미끄럼틀이 있다면 직장생활이 좀 더 윤택해질 것 같다.


물론, 퇴근 미끄럼틀은 출근의 역순이다



#직장인 일기#출퇴근#아침잠#출근미끄럼틀#방과 회사 연결#지각방지#어른상상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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