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품 이미지를 마스크 처리해 배경을 바꾸는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사용한 워크플로우는 플러스엑스 변사범 님이 〈ComfyUI를 활용한 브랜드 광고/모델/제품/비주얼 제작〉 강의에서 소개해주신 것이고, 강의 후 공유해주신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해당 워크플로우의 특징은 제품 이미지를 그대로 두고 마스크로 지정한 배경 부분에만 프롬프트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원본 제품의 형태와 디테일은 유지하면서도, 브랜딩이나 활용 목적에 맞춰 다양한 분위기의 배경을 손쉽게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는 별도로 새로 작성하지 않고, 워크플로우에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던 것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Best quality, raw photo, Outfocusing, photorealistic … 와 같이, 사진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는 배경 합성에 초점을 맞춘 프롬프트가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첫번째 테스트에서 텍스트가 많이 쓰여 있는 제품 이미지를 활용해봤는데,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글자가 깨지거나 형태가 왜곡되는 경우가 많았고, 또렷하게 표현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를 통해 텍스트가 포함된 제품 이미지는 이번 워크플로우에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이런 이미지가 생성되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생각보다 이질감이 느껴지고 어색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품에 들어간 텍스트가 모두 깨져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제품에 들어간 텍스트는 대부분 깨져서 표현되었지만, 텍스트가 간결하고 짧은 경우에는 원본 그대로 비교적 잘 유지되기도 했습니다.
아래 러쉬 향수 합성 이미지를 보시면, 원본 제품 이미지가 비교적 잘 반영되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사실적인 건 아니지만, 라이팅과 그림자 등 합성 효과를 의도한 부분은 나름 잘 드러났습니다.
참고로, 생성된 이미지는 원본 사진의 화질에 그대로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제품 사진이 고화질이고 선명할수록 결과물도 더 좋은 품질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텍스트가 들어가지 않은 이미지는 어떨까요? 이번에는 누데이크의 디저트 사진을 활용해 배경 합성을 진행해보았습니다.
결과는 꽤 자연스럽게 잘 나온 편이었습니다.
합성을 하면서 보니, 배경이 원본 그대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AI가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색감이나 디테일이 조금씩 달라진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같은 제품 이미지를 다른 배경과 합성했을 때 배경에 따라 제품의 라이팅이나 색감이 조금씩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후보정을 거치지 않은, ComfyUI에서 바로 생성된 원본 이미지입니다.
위의 첫 번째 합성 이미지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같은 제품 이미지를 사용했지만, 합성된 배경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왼쪽은 차분한 톤의 배경 덕분에 제품의 질감과 형태가 또렷하게 보이고, 오른쪽은 화려한 배경과 조명이 더해지면서 제품의 색감과 라이팅, 광택감이 한층 강조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ComfyUI의 합성 과정에서 제품과 배경이 단순히 겹쳐지는 것이 아니라, AI가 전체 장면을 새로 렌더링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배경의 색감이나 빛의 방향이 제품에도 반영되어, 실제로는 같은 이미지여도 다른 무드와 질감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이번에도 같은 제품 이미지를 두 가지 다른 배경과 합성해 보았습니다.
같은 제품 이미지를 사용했지만, 결과를 보면 두 제품이 다르게 보입니다. 제품의 광택감이나 질감이 달라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특히 중앙 부분은 합성된 배경에 따라 색감과 형태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제품과 배경을 합성하는 워크플로우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제품 자체의 색감과 질감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여러 차례 시도를 반복하며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제품과 배경의 경계가 불분명한 이미지나 텍스트가 많이 들어간 제품 이미지의 경우에는 이 워크플로우로 고품질의 합성 이미지를 얻기가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해당 워크플로우는 결국 제품 원본과 배경 이미지를 직접 선택해서 넣는 방식이다 보니, 단순히 합성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는 사용자의 미감과 디렉팅 감각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어떤 식으로 합성될지, 컨셉이나 분위기, 이미지의 각도 같은 요소를 미리 생각해두고 이미지를 골라야 결과물이 더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AI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결국은 다루는 사람(디자이너)의 역량이 결과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과정이 단순히 이미지와 배경을 합치는 수준을 넘어서, 새로운 연출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포토샵으로 직접 합성하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었습니다. 잘 활용하면 충분히 색다른 연출컷 같은 결과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워크플로우를 통해 생성한 이미지를 몇 가지 더 공유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