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추락하는 수많은 별들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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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사람들을 만나면 이런 기분이 든다.
아 행복하다..
아 기 빨린다..
아 취한다…
뭐 내 경우는 사람들 만나면 보통 술부터 마셔대니까.. 집에 오면 그 감정의 풍족함이 사라진다.
보통 침대에 누워있으면 알딸딸하고 공허해진다.
그럴 때마다 과거의 추억들을 다시금 꺼내보곤 한다.
음.. 사실 개인적으로 나는 지난 추억을 다시 꺼낸다는 것이 어렵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눈물이 맺힌다.
나는 한 번 울면 세상 떠날 듯이 울어서 참으로 용기가 필요하다.
행복했던 추억들과 사실 그 속에서 힘들었던 기억들
누군가의 사랑들과 반대편 너머 누군가의 증오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 미움이 늘어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버렸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순 없더라.
사실 원래 자명한 사실인데 미운털을 내 가슴속에 박아두고야 깨달았다. 똥인지 된장인지 직접 찍어먹어 봐야 아는 멍청한 사람이라 그런 것 같다.
사실 뭐가 똥이고 뭐가 된장인지 아직 잘 모른다.
어릴 때 할머니가 상처에 된장을 발라준 기억이 있다.나와 타인의 상처에도 무언가를 바를 뿐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상처가 호전되길 바라며, 그런 안심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기다릴 뿐이다.
정말 세상을 만만하게 본 것이 틀림없다.
예전에는 사색하는 걸 좋아했는데 그냥 똥을 바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오랜만에 용기 내서 똥 한 번 발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