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세훈 Dec 04. 2021

부의 추월차선 #2 - 부자를 만드는 지도

"초고속으로 돈을 벌고 불리는 방법"


사업을 시작하고 세상에 가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 서행차선의 중심에 직업이 있다면 추월차선의 중심에는 사업이 있다.

사업은 추월차선 부의 방정식(부=수익+자산 가치)의 핵심이다. 왜냐하면 사업을 통해 무제한적이고 통제 가능한 부의 변수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월차선은 통제 불가능한 제한적 영향력을 통제 가능한 무한한 영향력으로 대체한 것이다. (P.155)
부의 추월차선

저자가 말하는 부의 추월차선 방정식은 아래와 같다.


부 = 순이익 + 자산가치

순이익은 판매 개수에 단위당 이익을 곱한 값을 말하며, 자산 가치는 순이익에 산업승수를 곱한 값이다. 


저자의 경우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클릭당 광고비를 통해 순이익을 확보했고 이 순이익은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결국 그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가치는 시장에서 크게 인정받아 우리가 흔히 말하는 PE Value(산업 승수)가 높이 책정되었고 덕분에 젊은 나이에 저자 MJ 드마코는 엄청난 돈을 받고 회사를 매각할 수 있게 되었다. 


과연 저자의 스토리가 우리와 머나먼 이야기일까? 아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와 같은 스토리는 넘치고 넘쳤다. 블로그를 비싼 값에 팔거나 운영하던 쇼핑몰을 비싸게 팔아 넘겨 하루아침에 엄청난 돈을 거머쥔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쇼핑몰을 예로 들어보자. 마진이 만원 남는 제품을 소싱하여 평균적으로 하루에 하나씩 판다고 해보자. 그렇게 되면 우리는 월 30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와 비슷한 제품을 9개를 더 찾는다면 우리는 일반 직장인들이 받는 월급만큼의 돈을 다달이 벌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끝낼 것인가? 그럴 수 없다. 마진이 만원 남는 제품을 계속 찾아 쇼핑몰에 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블로그, SNS 마케팅 등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하루 판매 가능한 제품의 수를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다. 제품 당 하루에 10개를 팔 수 있게 만들었다 치고 제품의 수는 50개 정도로 늘어났다고 가정하면 이제 다달이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은 1500만 원이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를 확대해나가는 과정에서 쇼핑몰의 산업승수는 높아져가고 결국 비싼 값에 쇼핑몰을 사겠다고 하는 제안이 들어오게 된다. 그럼 우리는 이때 현금화를 하여 비로소 젊은 날에 막대한 부를 거머쥘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당장에 물건을 팔라는 소리는 아니다.)

IT 천재가 혁신적인 앱을 만들어 시장을 장악하고 대기업으로부터 엄청난 돈을 받고 팔았다는 스토리는 그닥 먼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그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추월차선에 올라탄 것이다. 평범한 우리들도 충분히 노력에 의해서 자기 자신만의 추월차선을 그려나갈 수 있다.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가치가 증가하는 자산을 사거나 판다. 사업체, 브랜드, 현금성 자산, 지적 재산, 라이선스, 발명품, 특허 그리고 부동산이 이에 해당된다. 추월차선 부의 방정식과 깊은 관련이 있는 '자산 가치'의 힘은 거의 무제한 수준으로 변수를 늘리는 능력에 달려있다. (P.163)


추월차선에 올라타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주식과 부동산이 그러할 수 있고, 블로그나 책 집필 그리고 강의 등이 예가 될 수도 있다. 방법은 많다. 다만 우리는 장기간에 걸쳐 시도하지 않을 뿐이다.


돈이 열리는 나무가 될 수 있는 사업 씨앗은 다섯 가지가 있다. (P.173)

1) 임대 시스템
2)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3) 콘텐츠 시스템
4) 유통 시스템
5) 인적 자원 시스템


각각에 대해서는 직접 책을 보고 파악하면 되겠지만, 얼추 짐잠은 갈 것이다. 부동산 임대를 통한 파이프라인이 있으며, 소프트웨어 및 앱 판매로 인한 수익이 있다. 그리고 콘텐츠 같은 경우 유튜브, 블로그, 책 출간 등등 수많은 경로가 존재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


유통시스템에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조달하기까지의 시스템, 예를 들면 아마존 혹은 쿠팡을 들 수 있겠다. 프렌차이즈 및 체인점도 유통시스템에 해당된다. 백종원의 별다방 같은 경우 순식간에 수많은 프랜차이즈가 전국에 생겨났다. 이를 통해 백종원은 마르지 않는 샘물을 하나 추가한 것이다. 

가장 어려운 건 5번 인적 자원 시스템이다. 사람을 다루는 일이 가장 어려운 과제이다. 이 책의 저자는 관리를 필요로 하는 직원들이 있어야 하는 사업은 지양한다고 밝혔다. 물론, 때에 따라 극적인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나머지 4가지 씨앗과는 다르게 5번의 경우 지속적으로 사람을 관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선택은 본인 몫이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접근이 용이한 1번과 3번은 반드시 한 번쯤은 시도해볼만한 하다고 생각한다. 


부자의 돈의 출처를 따라가면 늘 수백만의 어떤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규모 및 중요도 면에서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돈이 따라온다.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수록 더 많은 부가 따라올 것이다. (P.195)


그렇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저자가 책에서 언급한 사업의 다섯 가지 씨앗 중 한 두 가지 정도만을 사용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게임을 잘한다면 이를 유튜브 콘텐츠로 만들 수 있고 재미와 흥미의 요소를 첨가하면 영상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것이다. 맛집을 잘 안다면, 맛집 관련 리뷰 콘텐츠를 발행하며 여러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 양질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 것에 대한 보상은 결국 주어지게 될 것이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너무나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에 출연하면서 받는 거액의 돈을 모두 기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왜 백종원은 바쁜 시간을 쪼개가면서 가망이 없을 것 같은 식당들을 찾아다니며 솔루션을 자처했을까. 


"내가 하는 음식이나, 내가 보여주는 모습은 대단할 게 없는 쉽고 기본적인 것들이다. 다만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백종원-


그는 단지 선한 마음을 갖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한 마음과 행동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그의 몸값을 이전보다 훨씬 높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백종원이라서 가능한걸까? 아니다. 평범한 우리 역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세상이 필요로 하는 행동들을 할 수 있고,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것이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는 방법이다. 



당신은 보다 원대한 목표를 갖고 인생을 살기로 선택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인생이 가는 대로 내버려 두기로 선택할 수도 있다. 당신이 내린 선택들이 모여서 과정이 되고, 과정이 라이프스타일을 만든다.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하는 선택들이 모여서 당신을 부자로 만들 것이다. (P.207)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했던가. 우리는 매일매일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어떤 이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기로 선택하고 또 어떤 이는 늦잠을 택한다. 우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수백가지의 선택들은 결국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 인생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젊은 날의 선택들은 5년, 10년이 지나 우리 일생을 뒤흔들만큼 커다랗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루는 내 람보르기니에 기름을 넣고 있는데, 한 10대가 사진을 좀 찍어도 되겠냐며 부탁해 왔다. 나는 "그럼요, 그러세요!"라고 대답해 주었다. 그 학생은 차를 보고 흥분하여 떠들어 대더니 이렇게 말했다. "찍을 수 있을 때 많이 찍어 둬야겠어요. 전 이런 차 절대 못 살 테니까요." (P.212)
모로코 사막 그리고 고산도시 쉽샤우엔

나는 내가 내뱉은 말이 곧 나 자신의 미래가 된다고 믿는다. 25살, 1년 간의 세계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 후 난 언젠가 내 몸이 건강할 때 다시 여행을 갈 것이라 주변에 말을 하고 다녔다. 가족, 친구들, 그리고 직장 동료들에게 말이다. 그러나 하나같이 돌아오는 건 "그건 불가능하다" "철 좀 들어라 제발" "이가 다 빠질 때쯤에야 가능하겠네" 등등의 부정적인 반응들이었다. 하지만, 난 아직도 25살에 내가 내뱉은 말을 지금으로부터 가까운 나의 미래로 만들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는 더 이상 생각과 고민의 문제가 아닌 선택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역풍으로 작용하는 사람들에게 등을 돌려라. 라이트 형제의 발명품이 대단한 이유는 단지 하늘을 날기 때문이 아니라 사회의 중력을 깨고 날아올랐기 때문이다. 

"하늘을 나는 건 불가능해"
"너희들은 돌앗어"
"시간 낭비야, 멍청하긴"

추월차선을 달리고 가속을 얻으려면 당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역풍으로 작용하는 사람들에게 등을 돌려야 한다. 당신은 사회적 중력의 힘과 기대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P.227)


사회는 우리가 평범하기를 원한다. 특별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평범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특별한 걸 원한다. 인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우리 주변 환경을 바꿔야 한다. 우리 인생의 바운더리 내 속해있는 사람들은 같은 전투 소대에 있는 전우와 같다. 이들은 우리를 구할 수도 있고, 도울 수도 있고, 아니면 파괴할 수도 있다. 파괴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버릴 필요가 있다. 세상에 사람은 많다. 

해로운 관계는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특별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목표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누가 당신에게 역풍으로 작용하는가?

1)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과 가족들
2) 부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믿도록 길들여진 부모님
3) 집이 최고의 투자 자산이라고 주장하는 서행차선 구루들
4) 오들 100달러 투자하면 50년 후 1,000만 달러로 불어날 거라고 말하는 서행차선 구루들

그럼 다음 시간에 부의 추월차선 그 마지막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출처:TylerJ's FIRE Project


작가의 이전글 부의 추월차선 #1 가난을 좆는 자, 평범을 좆는 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