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도 나도..
물이 맑고
깨끗한
내 고향에서는
흐리고 비가 오려고 하면
물고기들이
파닥파닥
물 위로 뛰어올랐다
그물이 없이도
낚싯대가 없이도
맨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튀어 오르곤 하였다
손기술이 없던
나는
이 기회를 놓칠세라
튀어오르는 물고기를
잡아채며
내 인생 최대의 손맛을 느꼈다
그리고는
물고기를
다시 놓아주었다
그것이면 되었다
잡아보는 경험이면 된 것이다
그 때 그 물고기도
나도
참
운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