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십 도 구십 도가 지나
끓어오르는 정점
차올랐던 울분이 터져 나온다
그것은
불의에 대하여
그것은
부정에 대하여
터져 나온 응어리는
피를 토하고
하늘을 향해
여린 손을 높이 든다
맞서 싸우리라
이젠 고개를 들리라
끓는 점 백도
그 정점에서 울부짖는다
더 이상 짓밟히지 않으리요
여린 손을 집어넣지 않으리요
숨어 지내지 않으리요
피하지 않으리요
나의 여린 손에 용기를
나의 푸른 삶에 인내를
거친 세상 향해
나아간다
끓어오르는 정점 열도로
나아가고 또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