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

by 유혜진

그 동안

고생 많았어요

낳아주고

키워줘서

고마워요

쓸쓸한 세상

홀로 살아내느라

애썼어요

끝까지

날 버리지 않고 지켜준 것도

고마워요

아픔도 없고

눈물도 없는 곳에서

이제는 편히 쉬세요

노래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좋아하는 요리도 하면서

행복하게

고통 받지 않고

잘 쉬세요

그리고 우리 다시 만나요

꼭 다시 만나요


끝내 이 말을 다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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