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망한다
소름끼치도록 빛나는 문장 하나
타자의 마음을 동하기를
잔잔한 마음 가에 돌 하나 되기를
이 작고 작은 삶이라는 그릇에
무엇을 담아야하는지를
매 순간 마음에 새기며, 행하며
살아가기를
의를 위하여 싸웠던 들풀들의 숭고함을
선을 행하며 낙심과 등졌던 선진들의 새 찬 희망을
손에 쥐 것이 겨우 돌멩이 하나 막대기 하나였던
조상들의 검소함을,
그들의 처절한 싸움을
기억하며
전쟁터같은 오늘 여기에서
들풀처럼 살다 간
이름 없는 이름들을 헤아려 본다
나 또한 그리 살기를
그리 죽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