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 왠 복이래?

by 선심화

쉰이 훌쩍 넘어 주말부부로 떨어져 지내는 걸 보고

주변에서 전생에 무슨 복을 지었냐며 우스개 소리를 한다.


우리는 쉰이 훌쩍 넘어 떨어져 지내고 있다.

결혼하고 삼십년을 꼭 붙어 살다가..


처음엔 떨어져 지내는게 어색했다.

필요할때 옆에 없으니 불편하기도 하고...


뒤늦게 우리도 주말부부라는 걸 해본다

남편은 남편대로 나는 나대로 적응하느라 애썻다

그렇게 1년이 지나 이제 좀 적응되나 싶어도 여전히 헛헛함은 있다


만났다 헤어질때면 서로 잘 지내라고 인사한다

어디에 있어도 서로에 대한 걱정과 안부는 잊지않는

편안한 노년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떨어져 지내는 우리는

관계좋은 주말부부다

220000 양평농장(남편과나).jpg 22년 양평 텃밭에서 농사 시작하고 어느 볕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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