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이별도 좋다

by 선심화

아프다

이별은..

속이 아리다.

관계속에서 우리는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눈다


그 관계가 아프다

속이 아리다.

그러나 아픈 이별도 좋다

마음에 안고 가는 이별이다


고이 고이 마음 저 깊숙한 곳에 이별을 묻는다

높은 하늘 흰 구름을 보며

볼을 스치는 바람을 맞으며

간혹 꺼내보련다


길었는 직장생활의 끝에

남은 아픈 이별이 좋다. 고맙다. 아리다.


25.12.16. 마지막 출근을 하루 앞두고 퇴직한다는 선배의 소식에 달려온 후배들을 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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