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알겠습니다”
쉬워보인다. 글자수 딱6개, 그런데 참 안된다.
“차 조심하거라”
“예. 알겠습니다” “내가 나이가 얼만데 차조심하라고 하시는건지..”
“매월 꼭 적금 100만원씩 넣어라”
“예. 알겠습니다” “아니 쓸 돈도 없는데 무슨 적금이래..”
“건강챙겨라 새벽에 운동하는 젊은이들이 많더라”
“예. 알겠습니다” “피곤해서 좀 쉬고 싶은데 뭘 맨날 운동을 하라고..”
“술 적게 먹어랴”
“예, 알겠습니다” “아버지는 드시면 안되는데 막걸리 잔수가 계속 늘던데..”
참 쉬운데 안된다.
왜 그럴까
열리는 입을 꼬맬시간이 없다..이미 툭 튀어나와버린다
그래도 바로 후회되는 걸 보면 나도 익어가긴 가나보다
죄송합니다..아버지..아직 덜 익었네요..제가..
25.12.20. 아버지가 퇴직하고 한달에 100만원씩 꼭 저금을 하라고 하셨다. 그럼 쓸 돈이 없는데...
예, 하고 저금안하면 되는데, 왜 그게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