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내게 경험하고 체득한 것들은 자신있게 말했다
왜냐면 내가 해봤으니까...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 돈으로 해결하라고,
왜냐면 고민하는 에너지를 아낄 수 있으니 그 에너지는 다른곳에 쓰면 된다
조직과 타협하지 말라고 했다.
왜냐면 직장은 타협할 대상이 아니더라. 타협한 순간부터 승진이라는 족쇄에 굴복하게 되더라
그러면 내가 너무 하찮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타협하지 말고 자신을 지키라고 했다
대신 많이 일해라 그리고 많이 알라고 했다
일이 자신을 지켜줄거라고, 아무도 나를 지켜주지 않더라고 했다
젊은 친구들에겐 이렇게 말했다.
통장에 돈 넣어두지 말고 1년에 한두번 꼭 비행기 타라
왜냐면 그 돈이 불어나지 않더라
다녀온 여행은 마음깊숙이 남더라
그리고 그리움으로 변하더라
그 그리움으로 다음 시간을 기약할 수 있더라
그리고 또 말했다
선택해라 양손에 두 개다 들고 있을수가 없더라
그러니 선택해야 할 때 과감히 선택해라
더 소중한 것을 택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것도 참 쉽지 않더라 겪어보니....
내가 나를 위로하고 내가 한 선택에 당위성을 찾는것도 참 어렵더라
그래도 그렇게 지키고 선택한 것들로부터 위안을 받더라..결국에는...
이렇게 쉰을 넘어 예순을 향하면서 알게된 것들을 후배들에게 전하긴 했어도
그게 옳은건 아니다.
먼저 한 걸음 앞에 있는 인생선배의 그냥 넉두리일수도 있다
25.12.21. 밭에 다녀와 혼자 지난날을 떠올리며 긁적거려봤다.(혼자만의 넉두리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