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처럼.
"오 마이 갓."
월요일 아침부터 민자가 일하는 스타벅스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눌러 시간을 확인한다.
"오 마이 갓. 아직 아침 8시도 안 됐는데 손님이 이렇게 많아. 오마.... 이"
"오늘 월요일이라 사람들이 카페인에 미쳤나 봐. 줄 봤어?"
"커피 늦게 만들어 주면 잡아먹을 것 같아. 눈 봐봐. 무서워."
커피를 만들던 민자가 이제 막 출근한 직원과 짧은 이야기를 건넨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프라푸치노, 리프레서, 다시 뜨거운 음료.
민자 정신없이 주문이 들어온 음료를 만들어 낸다. 바쁘다 바빠.
"고마워요. 여기 스타벅스는 다른 곳 보다 라테 맛이 좋은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요."
민자가 막 건넨 라테를 받은 손님이 다정한 인사를 건넨다.
"아... 저도 고마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멀어져 가는 손님 뒷모습에 민자 인사를 건넨다.
"맞아. 줄이 길건 손님이 많건 상관없지. 그냥 나는 음료 한잔에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
'커피 한잔. 손님 한 명.'
그냥 한 순간에 손님 한 명에 진심을 담으며 살기. 잘게 쪼개서 생각하자 민자, 이렇게 오늘도 스타벅스에서 삶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