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나도 꿈같은 밴쿠버 생활

by 캐나다 부자엄마

꿈같은 거야.


스무 살 때 사무실 변기 닦으면서 이렇게 살아도 되나. 나는 나를 갈아 돈을 버네. 남들은 토익이니 토플이니 공부하는데 난 변기나 닦고 있네.


노란 오줌방울이 다 굳어버려서 흰색 솔로 벅벅 문대다가 그게 얼굴에 튄 거야. 난 시간이나 죽이면서 쓸모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자책했어. 그냥 털썩 주저앉아 변기를 껴안고 울었던 그날.


근데 내가 밴쿠버에 있는 거야. 인생 정말 신기해. 그 경험들이 모여 나를 밴쿠버까지 보내준 것 같아. 진짜 늦게 피는 인생도 있나 봐. 나이 사십이 넘어서 피는 인생도 있나 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볼래. 늦게 반짝이는 인생도 있으니까. 2026년에는 재미있게 해 보자고.

작가의 이전글70대 아빠와 아웃백 30만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