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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 주말 -

by 캄이브

답답한 공기,
흐드러진 바람,
조금씩 익숙해지는 더위.


그 사이 어딘가
우리가 서 있어.


지나간 계절을 다독이고
다가올 날들을 준비하며
잠시, 숨 고르는 하루.


오늘은 그냥
조금 쉬어가도 괜찮아.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작은 쉼표 하나
살며시 찍어두는 거야.


나의 쉼표는,
지금의 감정을,

현재의 마음

글로 피워내는 일이야.


우리 각자만의 쉼표

잠깐,

조용히 쉬어보는 건 어때?

왜냐고?

주말이잖아.

나를 위해 쉬어도 되는 그런 날이니까.


- 캄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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