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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피움 Good day
단오
- 경계 -
by
캄이브
May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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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마지막 날
이야.
어느덧
봄
이 저물고,
여름
이 성큼 다가왔지.
오늘은
단오.
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몸과 마음을 맑게 씻고
새로워지는 날
이래.
또,
바다의 날
이기도 해.
멀리 떠나고 싶고
깊이 잠기고 싶은
넓고 잔잔한 그 바다.
참 신기하지?
하루에
마침표
가 이렇게 많다니.
계절
도,
달력
도,
마음
도
고요히 문을 닫고
새로운 결을 따라 열리는 날.
우리, 이 모든 의미들 사이에서
잠시 멈추어
쉬어가자
.
지나간
오월
엔
고마웠다고 인사
하고,
다가올
여름
엔
잘 부탁한다고
마음을 여는
이 평온한 토요일이
우리에게도
조용한 경계가 되어주기를.
- 캄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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