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 예선 -

by 캄이브

오늘은 탁구 시합 있는 날.

상상만으로도

심장이 콩콩~

탁구공처럼 튀고 있어.


이건 아마,
내가 깨어 있다는 증거겠지.


불안은 살며시 눌러두고

초조는 숨처럼 가라앉히고
집중과 최선

내 안에 단단히 매만져.


이건 우리가 '하나'임을 보여주는 시합이야.


각자의 열정이

땀방울로 쌓이고,

모인 마음들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빛날 테니까.


함성보다 진한 믿음으로

우리는 오늘

동호회의 존재감

멋지게 새겨낼 거야.


탁구공은 빠르게 튀고

순간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가지만,

그 짧은 순간마다

우리 마음의 결은 더 단단해지겠지.


나답게,

너답게,

우리답게.


끝날 때까지

마음은 단단히,
몸은 유연하게.


우리는

충분히 잘할 수 있어.

충분히 즐길 수 있어.

그리고,

충분히 하나가 될 거야.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