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 깨달음 -

by 캄이브

“엄마, 사랑해~”


손하트를 날리며
멀어지는 아이들

창밖으로 바라본 그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졌어.


조금 전,
아이들을 훈계하던 내 모습이 겹치면서
미안함과 고마움,
죄책감까지 한꺼번에 밀려왔지.


사실,
출근길은 늘 조급하고
마음의 여유는 부족해.
아이들의 작은 실수
괜히 크게 보이고
말이 날카로워졌던 아침이었어.


그런데
혼난 직후에도
“사랑해”를 전하는 아이들.


그 말 한마디에
나는 작아지고,
아이의 넓은 마음 앞에서
작은 내 마음이 부끄러워졌어.


엄마로 산다는 건
아이를 키우는 일 같지만,
사실은
그 과정 속에서
더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것 같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부모의 기준에 맞추려 했던 마음이
그 말 한마디에 조용히 흔들렸어.


나는 지금도
아이와 함께 자라며
서서히
엄마가 되어가고 있어.


오늘 또 하나 깨달았어.
사랑이라는 말이
사람을 더 좋은 방향으로
조용히 이끌어준다는 걸.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