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다고
늘 좋은 건 아니야.
마음도,
사람도,
각자의 온도를 가질 때
비로소 오래 따뜻해지지.
어느 날은
말 한마디 없이도
서로를 이해하고,
어느 날은
가벼운 안부 하나로
충분할 때도 있어.
서로의 리듬을 존중하며
한 걸음 물러서는 일.
그건 멀어지려는 게 아니라
지키고 싶은 마음이야.
기대는 종종
서운함의 얼굴로 다가오고,
너무 가까운 마음은
때론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하지.
좋은 관계는
편안한 거리에서
따뜻하게 바라보는 거야.
타오르지 않아도,
식지 않아도,
그저
지속될 수 있는 온도로
오래도록 머무는 사이.
그게
좋은 관계이고,
깊은 관계니까.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