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전,
그날 밤의 하늘은
별빛마저 숨이 가빴을 거야.
그날 밤의 바다는
파도 끝마다 웃음을 실었을 거고,
그날 밤의 강은
물결마다 춤을 추었을 거야.
해방을 맞은
온 겨레의 가슴이
같은 박동으로 울리며,
설렘과 환희로
어둠을 밀어냈을 거야.
그땐 강물은 갈라지지 않았고,
북녘의 별과 남녘의 별이
한 빛으로 길을 비췄지.
눈물 젖은 웃음과
포옹의 온기 속에서
하나 되어 맞이했던
그 광복의 밤을.
오늘,
그날의 빛을
그날의 숨결을 느껴보고 있어.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