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 제헌절 -

by 캄이브

1948년 7월 17일,

처음,
이 땅에 약속이 세워졌다.


말과 말 사이,
책임권리가 숨 쉬기 시작했고

자유 위에
질서의 무게가 얹혔다.


우리
나라의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는 법
배우기 시작했다.


지금은,
분단의 골짜기 너머
다른 약속, 다른 질서가 머물지만


다시,
하나의 약속으로
그날의 마음으로


자유와 책임,
정의와 평화

함께 숨 쉬는 날

가슴에 품는다.


오늘,
그 처음을 떠올리며
숙연히, 경건히

하루를 연다.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