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緣)_봄

- 결혼 -

by 캄이브

“결혼은 설렘으로 문을 연다.”


서로의 손을 잡고
계절의 문을 열었다.


꽃잎처럼 가벼운 설렘이
가슴 가득 번졌고,
앞으로의 모든 날이
빛으로 물들 것만 같았다.


그날,
우린 사랑의 약속
삶의 약속으로 바꾸어
한 집을 짓기 시작했다.


불안도, 두려움도 있었지만
봄바람은 조용히 우리를 감싸
처음 손을 맞잡던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했다.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