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물물

- 가치 -

by 캄이브

우리는 흔히 말한다.

“물처럼 살아라”

“사람을 물로 보나?”


흘러야 한다고 가르치면서도,

흘리는 존재로 치부하는 것은

흘러가는 것과

흘려보내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깊은 물은 소리 없이 생명을 품고,
맑은 물은 고요 속에 모든 것을 숨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모든 생명이 물속에서 살아간다.


너무나 당연하여

그 가치를 수치로 메기기 어렵다.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흘러도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는 법.


은 말하지 않지만
모든 흐름 속
보이지 않는 힘과 지혜를 담고 있다.


흘러도 흔들리지 않고,

스며도 넘치지 않으며,
맑아도 숨길 줄 아는 존재
그게 바로 물.


그리고 그것이,

삶이 흘러가는 방식이고,

삶의 순리이다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