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른 세상 속, 생각은 천천히 자란다. -
아침 공기
코끝을 스치는 순간,
겨울의 그림자가 내려앉는다.
새벽을 깨워
운동으로 남은 어둠을 털어내고
따뜻한 물 아래
하루의 첫 숨을 고른다.
가벼워진 마음에
책 한 장의 결이 닿으면
생각은 물빛처럼
조용히 맑아진다.
세상의 속도가 앞서가도
나는 거북이의 걸음에서 배운다.
느린 걸음 사이에
깊이는 천천히 자라난다는 것을.
용맹한 짐승의 짧은 숨보다,
낮은 온도로 오래 피워내는
거북이의 생을 떠올리며 .
낙희건생
기쁨을 품고 살아가는 마음,
이 작은 숨결들이
오늘도 내 안의 생각을
조용히 성장시킨다.
- 캄이브 -